대한 극단적인 예가 바로 세계대전 당시 등장하였던 ‘전체주의’이다.
전체주의는 공통성과 집단정서를 강요한 나머지 이질적인 집단에 대한 배타성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집단을 위한 개인의 무조건적 희생이라는 측면, 또 그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잔인무도함 때문에 오늘날 많은 비판을 받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단순한 자유로운 사상적 면에서의 건전한 우익화가 아닌, 일종의 변태적 우경화인 극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극우에서 주장하는 인종차별적 사고, 자기 중심주의, 팽창주의 논리 등은 전체주의와 유사한 것들이며, 또한 극우파 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전체주의라는 말을 듣고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 정도이다. 이미 종전이 선포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그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몸으로 겪어보지 못한 우리 세대에게 전체주의라는 말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추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서양문화의 유산’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는 이러한
서양예술의 경로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고, 그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또한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 같은 도덕 및 정치 철학의 선구자들은 인간과 관련된 영역에서 같은 노력을 기울였고, 히포크라테스와 그의 학파는 의학에서 위대한 진보를 이루었고, 헤로도토스는 우리가 오늘날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