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더스는 1980년대 일련의 연구를 통해 '베버주의
자(Webehan)'로서 그의 관점을 두 가지 측면으로 심화․발전시켰는데,
하나는 도시사회학의 이론적 차별화를 위해 '비공간적도시사회학'을
강조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소비'를 도시문제의 핵심으로 간주하면서
도시사회학을 '소비의 사회학으로
사회학적 이론을 전개하였다. 물론 그는 임금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평
등을 주목하면서도, 동시에 도시공간은 이런 기제와 다른 고유한 불평
등을 생산해낸다고 보았다. 이를테면 개인의 생활기회는 직․간접 수입
원을 '공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도'(예를 들면 직장위치 혹은 직장과
주거지
* 포스트모던 도시론의 정식화와 한계
I. 모던 도시이론 대 포스트모던 도시론
인식론, 존재론, 가치론으로 나누어 살펴본 포스트모던 도시론은 모
던 도시이론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 모던 도시론과 포스트모던 도시론의 차이는 일차적으로 도시란 공
간적 실체를 인식하는 지식론적 토대
소비 공간'이다. 마치 공간 구석구석에 주판알 튀긴 자국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을 만큼, 철저히 계산된 자본의 놀이터인 것이다. 그 곳에서는 나를 소비하도록 떠미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우리는 그 '무언가'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 그 공간을 알아야만 했다.
2. 연구의 방향과 방법 : 어떻게 볼
것이 도시연구
와 접목될 때, 도시에 관한 모던 인식, 즉 실증주의적 도시사회과학으
로부터 마르크스적 도시사회과학에 이르는 모든 것은 '해체적 바판'의
대상이 된다. 이 비판은 실천적이고 정치적이며 이론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줄 수 있는 보다 유연하고, 절충적이며, 적합한 도시인식론(ur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