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조카의 왕위를 빼앗은 탐욕스러운 폭군’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수양대군을 김동인의 소설 <대수양>의 원문을 바탕으로 그를 옹호할 수 있는 근거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고, 이를 조선왕조실록 등의 역사 기록(흔적)을 통해 증명하려 시도해보았다. <대수양> 소설 원
역사적 흔적 안위 염려
(수양대군이) 도승지 강맹성에게 단종으로 하여금
지나지게 애통해 하지 말고 기운을 차려서 몸을
상하게 하지 말 것, 진선(왕에게 음식을 받침)하는
것을 조심하여 살펴서 올리라는 말을 하였다.
[단종실록 1452년 5월 17일 ]
집사 환관이 모두 안평대군에게 아부하니 ..
대군과 수양대군이었다. 이 둘은 세종 후반기부터 서서히 힘을 길러왔으며 문종 때에는 자신들의 세력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명대신들은 왕족의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안평대군을 끌어들였다. 안평은 육진을 개척할 때 김종서와 함께 여진을 토벌했으며 조정대신들과 비교적 친밀한 관계를 유
Ⅰ. 한국 중세문학 조선시대문학의 배경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인해 명(明)나라는 망하게 되고 청(淸)나라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조선사회에 커다란 반향(反響)을 몰고 온다. 즉 중세후기문학 제1기의 주요 문학 향유층이었던 사대부가 겪게 되는 현실과 의식의 불일치를 조선후기사회의 양반들
8.6. 사림문학, 심성에서 우러나는 소리
8.6.1. 김종직과 그 제자들
조선 초기 사대부 세력 가운데 한쪽은 중앙 정계에서 기반을 굳혔으나 다른 한쪽은 지방 중소지주의 위치에서 진출할 기회를 찾아 서로 대립했다. 지방 중소지주가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이 영남지방에서도 선산이었다. 지방 중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