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대의 관(冠)을 벗게 하고 자기 자신도 상복으로 갈아입어,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외국의 초청도 거절하고 평생을 아테네에 살았는데, 이러한 애국심과 진지한 인품은 온 시민의 경애의 대상이 되었다. 그의 비극 작법은 3기로 나눌 수 있는데, 초기는 아이스킬로스풍의 장중 화려한 작
안티고네의 정의다. 크레온은 안티고네의 시민 불복종 전에 왕으로 취임하여 권력을 과시한다. 그는 특히 정의가 아테네의 법과 일치한다고 확신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정의가 있다.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정의는 각자에게 절대적이며 압도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안티고네』, 『엘렉트라』, 『오이디푸스 왕』 등이 있으며 그의 고전적인 냉엄한 완벽성은 말년의 작품 『필로크테테스』, 『트라키아의 여인』에 이르러 따뜻한 인간적 체온으로 대체되었다.
2. 안티고네의 기원
『안티고네』의 소재의 출전은 확실치 않다. 서사시권에 속하는 『테바이스』는
➋ 비극시인들의 신화 해석
‣ 그리스 비극작가들은 신화의 전통적 가치관과 현실 세계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화를 현재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적용시킨다. 신화의 전통적 가치관이 새로운 환경 즉 현재에 어떻게 다시 적용될 수 있는가를 지식인이나 민중이 모두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
1. 들어가며
아가멤논은 《제주(祭酒)를 바치는 여인들》《자비로운 여신들》과 더불어《오레스테이아》3부작을 이루는 작품이다. 아이스킬로스는 죽기 2년 전에 이 작품으로 열세 번째며 마지막으로 작품 경연에서 우승배를 차지하였다. 연극하는 사람들이 이《오레스테이아》3부작을 꼭 읽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