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를 상상으로 사는 진실한 거짓말 장이지만 누이와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기종이, 허영심이 많고 도도한 여민이의 첫사랑 우림이, 산동네의 대장이지만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잃고 가장노릇을 위해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공장으로 돈 벌러 나간 검은 제비, 월남전에서 한팔을 잃었지만 기종
극복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아홉살 인생 너무나도 나의 생활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하고, 나는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세상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 내가 도와 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는 아홉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빠져 있었다.
아홉살 인생」과 영화「아홉살 인생」은 제목과 소재만 똑같을 뿐 그 나머지의 느낌은 판이한 차이를 보인다. 소설을 통한 상상이 나았던 캐릭터의 모습과 달동네의 이미지, 하나 하나의 인물을 둘러싼 에피소드 형식의 글들을 접할 때와 생동감 넘치는 영상물을 접할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른 무엇인가
살던 곳에 돌아가 그 곳애서 자시을 따르는 갈매기들을 가르치다가 자신의 수제자인 플레처에게 그 곳을 맡기고 하늘로 날았다.
이책은 내가 그 동안의 삻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무슨 일이든 하다가 힘들면 쉽게 포기하던 나였다. 하지만 조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나의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그는 베일에 싸여 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그는 무엇에 쫓기듯 걷고 또 걷는다.. 세상과 철저하게 분리된 삶을 살려고 하는 그에게서 소년은 분명하고 확실하며 제대로 된 문장의 말을 하는 것을 딱 한 번 듣게 된다. 소년이 열광적인 말 애호가인 아버지를 따라 경마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