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태어나 신교육을 받았으며,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였다는 점에서 작품 속 경희와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경희」는 근대 초 신여성의 가치관 혼란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에 따라 중심인물 경희뿐만 아니라 그의 부모 역시 변화하는 시대의 여성상에 대한 가치관 혼란을 겪는다.
여성상이 파워풀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에 민감한 영상물에서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감지되는 것이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제2의 엽기적인 그녀' 정려원의 다중인격을 흥미롭게 그린다.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과 터프하고 반항적인 성격 두 가지가 공존하는 극
조선시대의 여성상을 이야기할 때, 男尊女卑사상을 빼놓을 수 없다. ꡐ조선 시대의 여성ꡑ 하면 흔히 눈물과 한숨의 대명사처럼 들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의 일생은 오로지 三從之道가 강요된 가운데 七去之惡이라는 계율에 구속을 받는 삶이 전부였다 해도
여성상’, 혹은 ‘새로운 남녀관계’가 대중문화물에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가는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감지하고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논의와는 별도로 ‘새로운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텔레비전을 통해 생산되고 확
지배하는 북한 당국의 노선과 가치 지향을 분명히 읽어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프리즘을 통과하여 빚어지는 빛깔은 역으로 프리즘의 각도와 면을 읽어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김정일시대와 김정은시대의 여성상을 비교하되,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분석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