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사랑을 통해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는 생소한 소재, 그리고 생소한 장르인 소설역사. 『역사, 위험한 거울』이라는 책의 모든 것이 내겐 새롭고 신선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러나 결코 쉬운 책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역사는 처음 접해보는 장르로 “역사소
거울에서는 민중계층에게서 역사와 의식을 박탈함으로써 이들을 내부의 미개인의 역할에 머무르게 했던 것을 서술하고 있었는데, 이 장을 읽으며 민중들은 언제나 각성하여 지배계층의 위장에 가려진 현실을 제대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우리사회에서도 농민투쟁, 노조파업등
Ⅱ. 아홉 개의 거울로 유럽 들여다보기
조셉 폰타나는 이 책에서 9개의 상징화된 거울로 기존의 주류적 유럽역사의 허구성을 비춰내고 있다. 그 거울들은 야만, 기독교, 봉건제, 악마, 촌뜨기, 궁정, 미개, 진보, 대중 등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과 문화를 선도해온 것으로 그려진 유럽문명의
거울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카메라가 유행인 요즘에는 오히려 그것에 거울의 특성을 비추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여 보는 일이 흔하다. 우리는 그것으로 자기를 찍을 때 자기 모습 그대로를 기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음에 들지 않
서양에서도 고대의 거울은 구리[銅]나 청동 등의 두꺼운 판을 매끈하게 갈아서 반사경으로 한 금속거울로서, 용도는 주로 화장용이었다. 형식상 손잡이거울 ·경대(鏡臺)거울 ·뚜껑 달린 거울 등으로 대별되는데, 유리거울과 달라 매우 무거워서 일반적으로 휴대하기는 곤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