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구개음화의 개념과 연구 목적
음운론적으로 모음과 모음, 모음과 자음, 혹은 자음과 자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변형을 일으키는 음운현상을 동화(同化)라고 한다. 단어나 구절 안의 개별적인 음들은 전후에 위치한 상대 음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들은 서로 같아지거나 혹은 비슷해지려는
구개음화, 움라우트, 설측음화, 모음조화 등의 여러 모습으로 일상 언어생활에서 실현된다. 이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동화 과정은 구개음화(口蓋音化)로, 지금 우리가 자세히 주목하고자 할 대상이다.
구개음화 현상은 한마디로 구개음이 아닌 자음이 구개음으로 바뀌게 되는 모습이다. 국어학은 음
구개음화의 규칙을 적용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첫째, 한 형태소 내부에서는 ??ㄷ, ㅌ??이 ??i??나??j??앞에 오더라도 ??ㅈ, ㅊ??이 되지 않는다.
잔디→*[잔지], 디디다→*[지지다], 느티나무→*[느치나무],
부디→*[부지], 견디다→*[견지다]
역사적으로는 이들 예의 모음 ??i??가 순수한 ??i??가 아
4. 국어의 계통(2)
(1) 국어와 알타이 제어의 비교①음운의 비교-국어와 알타이 제어 사이의 모음의 대응 규칙은 아직 매우 부정확하나 자음의 대응규칙은 제법 수립되어 있다.-어두 자음에서 가장 흥미 깊은 것은 국어의 "ㅂ"과 알타이 조어의 "*P-"의 대응이다.-어두에서 유음의 제약이 공통으로 나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