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세계에 나타난 국가적 정체성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Ⅰ. 서 론
모든 창작과 생산은 그것이 속한 사회, 문화적 특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 특성 중에서 특히 국가적 정체성은 패션 디자이너의 창작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에는 세계화 시대라고
우리나라를 비교적 단일한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로 본다면 그렇기 때문에 국민정체성과 민족감정이 다소 혼란스럽게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인종의 용광로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다. 다음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영국이라는 다민족국가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2. 정체성 개념의 계보
기본적으로 정체성은 다양한 관심들과 혼합된다. 따라서 정체성이라는 커다란 집성체 아래에서 수많은 이슈들의 집합은 문화연구라고 일컬어진 학문적이고 정치적인 운동의 변화무쌍한 역사에서 흥미를 지니는 영역들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연구’의 의
영국식민사회를 선택하였다. 가장 분명한 계층간의 구분과 각 계층들의 계층의식이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지역 사회내의 계층 분화를 다루지 않고 지리적으로 원거리 지역간의 세력불균형 관계를 다룸으로써 나중에 설명할 남성과 여성의 성차별과 억압이 단순히 일정 지역 단위 공동체
있으며, 「오루노코」에서 또한 곳곳에서 그녀의 그러한 문제의식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본 작품의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아프라 벤이 어떻게 ’여성작가‘로서의 자의식과 당시의 시대상황 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절충, 모색하여 여성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수립하였는지를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