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대체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느슨하게 모방해 만들어졌음)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8세기말부터 두 작품을 되살린 비잔틴 문화를 통해, 그 후에는 오스만제국에서 서쪽으로 망명한 그리스 학자들이 이탈리아로 가져온 두 작품을 통해,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문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
작품에는 그 작가의 세계관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물론 어느 한 사람의 세계관으로 엮어진 글을 통해 고대 그리스인 전체를 이해하기는 역부족일지 모르나, 두 서사시가 가진 구전문학3) 말로 된 문학을 말하며, 기록문학과는 대비되는 말,
※구전문학(구비문학)의 특징
①말로 된 문학, ②구연
신의 선물은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가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인생의 위기에 세 가지 여성적인 원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인간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해석의 증거가 되는 것이, 바로 그 선택에 직면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힌 파리스가 도망치는 도
서론-신화에 대한 일반론과 신화를 보는 여러 관점들(p.2)
신화는 역사와 관계없이 인간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신화에 등장하는 내용은 정말 모두 허구에 불과한 것일까? 적어도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은 달랐다. 그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를 달달 외울 정도로 심취하
오딧세이아』에 등장하는 오딧세우스는 참을성이 많고, 임기응변도 뛰어나며 지략도 많은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영웅이 서로 다른 두 작품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다른 가치관이나 행위, 업적을 보여줌으로서 이러한 영웅도 있는 반면, 저러한 영웅도 있다는 것을 호머는 지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