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에게는 주체적 자기인식의 계기가 되어, 이제부터는 방도 직장도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가지리라 결심한다.
2) <맥>
무경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시형을 위해 준비했던 아파트에 본인이 입주하여 산다. 변함없이 아파트 사무를 보며 나날을 보내던 무경은 어느 날 흥미를 끄는 입주자를 새
최무경의 점진적인 성장을 그려내고 있다. <경영> 초반부의 최무경은 오로지 오시형만을 위해 살고, 그를 기다린다. 오랜 노력 끝에 오시형과 재회하는데, 이 때 오시형은 최무경에게 이해되지 않는 독백을 통하여 전향하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경제학에서 철학으로, 일원사관에서 다원사관으로의 사
1. 김남천의 생애 연보
1911년 (1세)
3월 16일 평남 성천에서 중농이며 공무원이던 김영전의 아들로 태어남, 본명은 김효식.
1926년 (16세)
평양고보에 적을 두고 평양에서 지냄. 이때 한재덕 등과 <월역>이라는 동인 잡지를 내면 서 “문예전선” 등속의 신흥문학에 이끌림.
1929년 (19세)
평양고보를
친일 양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하지만 사상적 변화의 경우 일제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라 예상되며 전향이 곧 친일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조선인뿐 아니라 지배자의 입장에 있었던 일본인, 특히 일본에서의 전향자의 눈을 통해서도 당시의 시대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4. 김유정 혹은 농촌의 궁핍화 현상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통치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농민의 문제가 사회 전반의 표면으로 부상해 있던 시기였다. 박세현,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1998. p.45
김유정은 식민지 치하에서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