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판매 형태에 의존, 이윤창출보다는 물량확보에 더 취중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독점 판매에서 패션 전문 유통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 패션제조업의 직영점이나 대리점, 백화점, 재래시장, 할인 전문상가에 국한됐던 패션 유통 시장의 경우, 멀티브랜드 샵 · 편집 매장 · 아울렛 스토
형태로 전개됐다. 이때부터 우리 유통업은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지 않으며 제조업자가 재고부담을 안고 소매기관에 판매를 위탁하는 형식의 제조업 주도 구조를 이루게 됐다.
1980년대 후반에는 올림픽과 함께 캐주얼 의류시장이 확대되면서 직영이 아닌 대리점 형태의 유통업이 활기를 띠었다.
샵이라고 불리는 더페이스샵, 미샤 등으로 대변되는 중저가 화장품 산업이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이래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전년도 판매실적 1위인 더페이스샵의 판매실적은 3,433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한해에만 150곳 이상의 신규점을 오픈하는 등 중저가 화장품산업은 크게 발전하고 있다.
판매 전략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 11번가 등의 오픈마켓과 GS샵, CJ오쇼핑 등의 홈쇼핑은 불황속에서도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G마켓의 지난해 거래액은 4조원 후반대를 기록했지만 올 해는 5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도 지난
타 소비재 대비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2009년 백화점과 브랜드샵판매 채널이 모두 각각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시장의 외형확대에 기여했다는 점도 특징적. 이는 지난 몇 년 간 소비패턴이 양극화되고, 가치소비가 확산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