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봉건제의 성립
-봉건제의 특징
서유럽 중세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봉건사회라는 점이다. 로마제국 후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해서 9세기쯤 성립하고, 14~15세기에 해체된 서유럽 봉건제도의 기본적인 특징으로 주경제가 농업이라는 것,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인 토지가 영주적 대토지소유제로
서유럽 중세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봉건사회라는 점이다. 로마제국 후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해서 9세기쯤 성립하고, 14~15세기에 해체된 서유럽 봉건제도의 기본적인 특징으로 주경제가 농업이라는 것,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인 토지가 영주적 대토지소유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실제
의미의 전제주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사의 한 특정한 시대에 출현한 정치형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물론, 왕권신수설에 입각한 절대왕권정치는 이집트의 전제군주나 로마의 황제체제에서 이미 나타나기는 하지만 가장 과장된 형태와 세련된 이론으로 합리화된 것은 17세기 유럽의 그것이다.
1. 서론
'봉건제'의 개념 정의는 그것을 유럽사의 특정 시기에 나타난 사회구조에만 한정시켜 적용하는 입장과 세계 여러 지역에 나타난 전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보편적으로 적용하려는 입장 중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첫 번째 입장에 의하면 봉건제도는 서유럽에서 게르만족
군주가 제한된 권력을 누리도록 세워지는 경우도 있다. 유럽사에서는 18~19세기의 전제군주제를 따로 절대 군주제(絶對君主制) 또는 절대왕정(絶對王政)이라고도 부른다. 이 장에서는 유럽의 봉건제와 절대군주제의 등장이 근대적 행정체제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