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전태일씨....당신이 살았다면..... 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전태일이 남겼던 일기중
‘과거가 불우했다고 지금 너의 과거를 원망하면 불우했던 과거는 영원히 너의 사생아가 되는 것이 아니냐?’ -1969년 12월 31일 일기中- 불우했던 그의 과거는 영원히 불우한채로... 그러나 그 과거를 딛고 일어선
사회복지사 :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 주말 내내 비가 와서 집에만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연이아빠 : 뭘 어딜 나가 귀찮게(손가락으로 귀를 긁적인다)
다연이 엄마 : 이봐요, 이봐 변화하려는 노력이 없다니까요
사회복지사 : 이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을 보지 못하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완섭 씨는 그때서야 그들 부녀가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식당에 오는 손님들에게 그 부녀 때문에 불쾌감을 줄 수는 없었다. 더욱이
이봐요,,새댁,,새댁 앉을 자리는 없지만 그 아이를 여기 앉히시오,,나는 곧 내릴 거요,,”
하지만 내가 알기로 그 할머니는 아마 종점까지 가셔야 합니다.그 아주머니는 미안하신지,,
“아니에요,,할머니,,우리 가나는 괜찮답니다..할머니도 불편해 보이시네요,,괜찮아요,,할머니 앉으세요,,”라고 하 는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혹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까봐 염려돼 내보내려 했지만 아이는 아무 대꾸 없이 남자를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리고는 거저먹으려는 게 아니라는 듯 구겨진 지폐와 동전을 한 주먹 꺼내 놓고 주문했습니다.
"저, 아저씨, 여기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