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이 아동에게 미치는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II. 본 론
1. 이혼가정아동의 적응과 개념화
부모의 이혼시기에 자녀들은 주로 두려움, 우울, 걱정, 분노, 거절당한 느낌, 외로움, 그리고 충성갈등 등의 정서적 반응을 나타낸다. 가정이 붕괴
갈등이 잦으면 아동은 불안 ․ 우울 같은 적응문제를 일으키며, 행동장애를 표출할 수도 있다(Fincham, 1998). 부부간 불화는 자녀의 정서를 불안정하게 하고 행동의 성숙을 저해하는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부모의 수용/민감성을 약화시키고 부모-자녀관계의 질을 낮추는 '간접적 영향'을 끼친
부모 없는 고아가 발생하였지만 요즘은 고아 아닌 고아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빈곤 때문이 아닌 부모의 이혼으로 시설에 입소하는 아동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혼문제가 얼마나 큰 사회문제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아동은 인지발달과 애착 형성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의 이혼을 자신이 버려진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 결과 퇴행, 과잉의존적 행위, 수면장애, 놀이에서의 위축, 성인의 주의를 끌려는 행동, 대인관계에서의 위축 등을 보인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 정상적인 가정이 박탈된 데 대해 부모
이혼이 아동에게 미치는영향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한쪽 부모의 부재는 정서적,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져오고, 이혼 후에도 종종 계속되는 부모들의 갈등은 자녀에게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이혼 후 아동의 적응에는 아동의 개인적 특성, 가족 내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이 관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