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가사 분담의 요구가 여성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주장되고 있지만, 돌봄 노동을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근대의 젠더 구조와 이를 토대로 한 가족 내 성별분업의 변화속도는 더딘 실정이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짐과 동시에 여성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기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여
결혼 이주자는 10만 2713명으로 11.5%를 차지한다. 전체 혼인건수 중 국제결혼이 11.1%이고, 특히 농림어업종사 남성의 경우는 40%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 상당수가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으며, 자녀교육문제, 가정폭력 등 가족들 사이에서도 많은
‘외국인처우기본법’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문제는 점차 사회문제화 되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본 보고서를 통해 점차 사회문제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실태를 알아보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가족의 환경-가족의 사회적 계층, 가치관, 종교, 부모의 영향 및 가족 관계등-과 그들이 처해 있는
사회역사적 환경-시대, 문화적 규범, 정치 및 경제적 상황 등-에 의하여 지배받는다.
결혼을 둘러싼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이제 하나의 커다란 역사적 흐름으로 형성하게 된다. 결혼이 더 이상 국가와
결혼이라는 사회적 구속이 없이 남녀가 자유로이 만나서 살다가 뜻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또한 자유로이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일부일처제에 근거한 오늘날의 결혼제도와 가족제도가 무너진다면, 결손 가정으로 인한 2세 양육의 문제를 비롯하여 남녀의 결합에 사회적 구속력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