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문명은 7세기 초반 이슬람교의 출현과 함께 형성되었다. 모하메드는 나이 사십에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읽어라! 창조주이신 너의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께서 한 방울의 정액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라는 알라의 첫 계시를 받는다. 그는 이것으로 각성하여 ‘라쑬룰 라(알라가 보낸 사람)’로
이슬람교는 여러 편견으로 폭력과 타락의 종교로 폄하되었고, 중세를 풍미한 이슬람문명의 역사적 이바지는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이는 이슬람문명 본연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왜곡에서 비롯되었다. 이슬람문명에 대한 여러 오해 중 가장 심각한 점은 이슬람문명과 이슬람교를 등치시키는 것이다. 다
출신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그 지지자들을 이번 테러사건의 주동자 내지 배후세력으로 결론짓고 그가 은신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잘 알려진 대로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세력은 이슬람 원리주의에 투철한 이슬람주의자들이다.
이슬람과 이웃한 정교, 힌두, 아프리카, 서구 크리스트교 문화 사이에 놓여 있다. 거시적 차원에서 보면, 지배적 대립은 서구 대 비서구의 양상으로 나타나겠지만, 가장 격렬한 대립은 이슬람 사회와 아시아 사회, 이슬람 사회와 서구 사회에서 나타날 것이다. 미래의 가장 위험한 충돌은 서구의 오만함,
문명의 영향을 받아 출현한 일본 문명을 독자적으로 인정한다.
힌두 : 힌두교는 기원전 2천 년부터 인도대륙의 문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일개 종교, 일개 사회 제도의 차원을 넘어서서 이것은 인도 문명의 핵심이다.
이슬람 : 기원후 7세기경 아라비아 반도에서 출현한 이슬람교는 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