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기』는 일기체 형식으로 된 자전적 성향이 강한 작품이다. 그러나다음의 인용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방랑기』는 발표할 의사를 갖고 쓴 글 중에서 일부분을 추출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허구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일기체 소설인 것이다. 숙명적 방랑자' 제1부인 <방랑기 이전>은 후미코가 1929년
중상주의적 이론들이 당시 경제이론의 주류였었다. 하지만 국부론 출간이후 산업자본주의, 즉 공장의 존재와 노동의 가치가 처음 경제사상사의 맥락 안으로 포섭이 되었다. 경제학수업에서 가장 기초적인 내용인 경제가치의 3요소로 일컬어지는 토지,자본,노동이 국부론으로 인해 정립이 되었다.
작품은 매력을 발산한다.
‘방랑기’의 3부는 패전 이후 1947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일본소설에 연재되었다. 하지만 돈이 되지 않는 시나 신문에 실을 수 없는 시를 쓰다가 그 부분을 삭제한 채, 돈이 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자괴감이 들지만 가난한 현실을 직시한 주인공은 돈이 되는 시를 지향
곁들인 그의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삶의 위안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상 깊었던 「문장」
“산골의 가을은 왜 이리 고적할까! 앞뒤 울타리에서 부수수 하고 떨잎은 진다. 바로 그것이 귀밑에서 들리는 듯 나직나직 속삭인다. - 산골 나그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