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치세력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냉전체제 아래서 미국과의 동맹협력관계를 통해 경제대국화에 주력해 온 보수주류세력과 그에 맞서던 호헌평화세력이 모두 냉전 붕괴로 인해 약화되었다. 특히 사회당은 패전 50주년인 1995년 연립내각을 만들어 정권의 일각에 들어가면서 급속히 대항력을
일본은 오늘날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힘이 가장 강한 나라로 부상했다. 태평양전쟁의 패배
속에서도 오늘날과 같은 경제를 이룩한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 국제사회는 일본의 이러한 경제적 수준에 걸맞은 지위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미일의 이해관계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을 유지 확장하려는 미국과 일본으로서는 중국의 부상을 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일의 전략을 추종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종전의 방식대로 미국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면, 최악의 경
일본이 국교정상화를 할 용의가 당장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대북 정책은 일본 내 여론 및 정부의 능동성이라는 측면 외데 국제정치적인 요인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 … 중 략 … ≫
Ⅱ. 북일관계(북한일본관계)와 북일교섭
북
서론
한국과 일본의 역사문제의 시작을 따지는 논의는 사실 단일한 양상을 띠기보다 다양하다. 혹자는 그 기원을 임진왜란부터라고 말하기도 하며, 일제강점기와 태평양전쟁을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 날에도 한일 간의 역사분쟁은 현재진행형이라고들 말한다. 한국과 일본의 양국관계는 발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