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은 <과학자의 활동>과 <과학자체>는 엄격히 구분된다.
과학은 과학자의 활동으로부터 나오긴 하지만 그것과는 독립된 지식체계이며 객관적인 대상이다. 따라서 과학자는 그의 연구활동에서 자신을 분리시켜야 하며, 따라서 가능한 한 과학자 개인의 주관과 편견을 제거하고 오직 자연을 있는 그
변화하는 만큼, 혹은 그보다 더 빨리 진화한다. 인간의 외형적 진화는 거친 자연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과정이었으므로 현재와 같은 발달된 환경에서는 외형적 진화를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와 발달은 인류의 지적 능력의 진화의 형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4. 들쥐가 회색
체결되고 1789년 불란서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북미 유럽은 이성, 자율, 과학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웨스트팔리아 평화조약 이전과 같은 대립적인 현상은 눈데 띄게 줄어들었다. 종교적 관용현상 못지않게 웨스트팔리아 평화조약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교황의 영향력 상실이다.
자연에 대한 탐구는 인간 본연에 대한 관찰로 이어졌으며, 예술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관이 퍼지고 있었다.
4. 자연과학의 발달
이런 시대적, 사상적인 변화 속에서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 역시 급격히 발전하였다. 과거 자연과학이란 신의 창조한 세
곁가지의 자연과학이 아닌, 자연세계를 이해하려는 흥미 그 자체에서 과학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서 자연세계의 이해를 통해 자연을 인간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조작하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그 결과 인간이 자연을 보는 관점의 변혁을 넘어서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