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제 6차 교육과정의 ‘학교 재량 시간’을 제 7차에서 ‘재량활동’으로 변경한 개정의 취지에 관하여는 제 7차 교육과정을 연구 개발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재량활동교육과정 편성․운영 연구’(1997, pp. 1~2)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제
재량에 따른 교육과정 설정이 요구된 것이다.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지게 된 데는 무엇보다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따른 제반 사회문화적 변화에 학교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당위적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학교는 이제 나름대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 급변하는 사회
교육과정과 학교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양극의 중간을 취함으로써 합리적인 교육과정의 기틀을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즉, 교과나 특별활동은 교육부에서 밑그림을 그려주고, 시․도 교육청에서는 그림 그리는 방향을 설정해 주며, 학교에서는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이다. 반면에 재량활동은 완전
Ⅰ. 개요
재량활동의 신설과 확대의 배경은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 구성주의적 학습관, 확장된 전문인, 연구자로서의 교사관 같은 교육과정 이론에 입각하여 논의된다.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은 Eisner가 제안한 개념으로 학교 교육은 정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잠재적 교육과정, 나아가 학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에 따른 교육적인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재량활동은 교과교육과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갖는다.
둘째, 지역사회 및 단위 학교의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