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과 같은 혁신적인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고도 놀라운 일이다. 특히나 그가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은 인물이 아니었으며, 뛰어난 사상가로부터 그 어떠한 사상적인 가르침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은 더욱 더 놀랍다. 그는 단지 그가 직접 부대끼며 살아온 노동현장에서 현실의 부당함
1.《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배경과 노동운동에의 영향
1970년 11월 13일 서울 동대문의 평화시장 앞에서는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를 바꾼 사건이 일어났다. 평화시장 피복공장의 재단사이자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던 22살의 전태일이 온 몸에 휘발유를 붓고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
Ⅰ. 들어가면서...
전태일의 분신사건은 1970년에 일어났었다. 35년 전이나 되는 이 사건에 대해서 사람들이 왜 애착을 가지고 그것을 기억해 내려하는 것인지, 그리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 왜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우리는 다시 대하면서 그의 죽음에 우리 모두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이 알 수
Ⅰ. 전태일의 생애
1. 어린시절의 전태일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난 태일은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었습니다. 이미 유아기에 한국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를 겪었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떠나는 부모의 등에 업혀 사람들 속에서 부대껴야 했습니다. 곤궁하고 피폐한 삶이 어디 태일의 가족
1. 《전태일 평전》을 들어가며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거, 분신자살한 평화시장 재단사 출신의 노동자이다. 전태일은 1964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 피복공장 미싱사보조로 취직했다. 1969년 재단사들의 친목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는 한편, 근로기준법을 탐독하면서 평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