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태일평전》을 들어가며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거, 분신자살한 평화시장 재단사 출신의 노동자이다. 전태일은 1964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 피복공장 미싱사보조로 취직했다. 1969년 재단사들의 친목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는 한편, 근로기준법을 탐독하면서 평화시
전태일 = 노동운동가 = 분신자살 이라는 지극히 피상적인 사실만을 어렴풋이 알고있던 나에게 이번 노동법 수업은 1970년의 전태일을 어떤 시각으로 그려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번에 ‘전태일평전’을 읽고,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란 영화를 보고, 또 팀원들과 그에 대해
전태일과 같은 혁신적인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고도 놀라운 일이다. 특히나 그가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은 인물이 아니었으며, 뛰어난 사상가로부터 그 어떠한 사상적인 가르침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은 더욱 더 놀랍다. 그는 단지 그가 직접 부대끼며 살아온 노동현장에서 현실의 부당함
Ⅰ. 전태일의 생애
1. 어린시절의 전태일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난 태일은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었습니다. 이미 유아기에 한국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를 겪었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떠나는 부모의 등에 업혀 사람들 속에서 부대껴야 했습니다. 곤궁하고 피폐한 삶이 어디 태일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