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출발한 지 몇 달밖에 안된 인터넷 벤처기업의 기업가치가 어지간한 대기업의 기업가치를 능가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전체산업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근본적으로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에서도 줄곧 표방해온 산업정책의 핵심 또한 벤처기업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조정이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식 구조조정을 모델로 삼아 대기업 중심의 대량생산방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벤처기업은 미래에
금융위기 이후 촉발된 벤처기업의 양적 성장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도록 매우 빠른 것이었다. 1996년 코스닥 시장 제도를 도입하고, 1997년에는 ꡒ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ꡓ제정이 기폭제가 되었다. 1998년 말부터 시작된 이른바 벤처 붐은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과 인터넷 확산과 함께
부실화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특단의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보장책과 금융지원이 나오지 않는 한 저소득층을 상대로 하는 유통업과 내수산업의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며, 이는 다시 경기침체를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발생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