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청장년층의 결혼지체현상에 대한 정신건강측면에서의 원인 분석
첫째, 결혼 후 장기간에 걸친 상대방에 대한 헌신에 두 사람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상대방에 헌신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정체감이 충분히 확립되어서 타인과 깊은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놀랍거
현상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여타 국가보다 높은 이혼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혼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용인하지 않는 문화가 아직까지 잔존하여 결혼에 보다 신중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서구의 경우에는 이혼 후 이혼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없고 재혼이 비교적 자유
정신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Barnett & Baruch, 1985). 취업한 기혼여성의 대부분은 직장과 가정의 두 가지 일 모두를 해야 하는 ‘이중 일과(double day)’ 혹은 ‘두 번째 작업 교대(second shift)’(Goldscheider & Waite, 1991; Hochschild, 1989)를 감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부부 맞벌
결혼했으나, 같은 이유로 근로현장에 뛰어 들기도 한다. 반면, 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작업환경) 속에서 적절한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결혼 이주여성의 경우 언어문제, 문화적 차이에 의해 쉽게 주변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결혼 이
결혼 등 각자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세대 차이를 이유로 상대해 주지 않아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게 된다. 즉 빈둥지증후군은 주부들 자신이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다. 집안 살림, 자녀교육, 남편 뒷바라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