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The Lottery)'를 내놓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화 ’더 헌팅The Haunting(The Haunting of Hill House)'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2. 작품 번역
6월 27일 아침은 화창하게 맑았다. 한여름 날의 상쾌한 온기 속에서 꽃들이 만발했고 잔디는 진초록 색을 띠었다. 10시경에 마을 사람들이 우체국과 은행
1. 공동체의 폭력을 사유한 두 소설
단편 「제비뽑기」(“The Lottery”)는 미국의 소설가 셜리 잭슨(Shirley Jackson)의 1948년 작품이다. 한 공동체에 일어난 ‘제비뽑기’라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인간 본성에 내재한 이기심과, 폭력에 기반한 사회의 속성을 고찰한다. 이 소설이 발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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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상과 폭력
<제비뽑기>는 특정 인물이 겪는 사건이나 감정의 변화를 다루기보다는 공동체와 그 속의 구성원을 다루고 있다. 마을 전체 주민 300명이 연례행사로 벌여온 제비뽑기 날의 오전 반나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년 제비뽑기의 날이 되면 집집마다 가장이 나서 제비를 뽑고, ‘당첨’된
제비를 기르다」에서 시원을 찾아 떠나는 ‘부랑자’의 여로에 초점을 두기로 하였다.
그렇다면 다음 두 소설「은어낚시통신」,「제비를 기르다」를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존재로의 회귀’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존재 시원으로의 회귀
2.1 「은어낚시통신」, 「제비
Ⅰ. 서론
<흥부전>의 근원설화는 모방담으로 알려져 있다. 모방담은 선한 인물의 우연적 선행과 그에 대한 보답, 악한 인물의 의도적 악행과 나쁜 결과가 골격을 이룬다. 즉, 모방담에서는 ‘선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선하다는 ‘원인’의 측면을 강조하고, 인간은 선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