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쟁의 발단
태극 논쟁이란 주자학의 핵심 개념인 태극에 대한 이해 문제를 놓고 회재 이언적과 망기당 조한보가 벌인 논쟁을 가리킨다. 논쟁은 1517년부터 1518년까지 2년 동안 이어졌다.
이 논쟁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언적의 글에 따르면 먼저 이언적의 외삼촌 망재 손숙돈과 조한
신유학이라고도 불리는 송대의 성리학은 북송5자인 주돈이,장재,소옹,정호,정이를 거쳐 주희에 의해 집대성되었는데, 주희는 이 과정에서 육구연과의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사상논쟁을 하게 되며 주륙 논쟁 혹은 아호사에서 시작된 논쟁이라 하여 아호논쟁이라고 불리게 된다. 1183년 육구연의 제자였
1. 태극 논쟁의 발단
태극 논쟁이란 주자학의 핵심 개념인 태극에 대한 이해 문제를 놓고 회재(晦齋) 이언적(李彦適, 1491~1553)과 망기당(忘機堂) 조한보(曹漢輔)가 벌인 논쟁을 가리킨다. 이언적은 사화의 격동기에 조선 주자학의 기초를 다져 간 인물이다. 경주에서 태어나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부
조한보 사이에 있었던 무극태극 논쟁이 있었지만, 이는 도가와 불가 또는 육구연의 입장에서 무극과 태극을 논의하였던 손숙돈과 조한보간의 무극태극 논쟁에 대해 이언적이 일방적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비판하는 현태를 취하고 있어서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주장이 부딪치는 논쟁으로서의 성
조한보 사이에 있었던 무극태극 논쟁이 있었지만, 이는 도가와 불가 또는 육구연의 입장에서 무극과 태극을 논의하였던 손숙돈과 조한보간의 무극태극 논쟁에 대해 이언적이 일방적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비판하는 현태를 취하고 있어서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주장이 부딪치는 논쟁으로서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