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에 대한 체벌은 훈육이나 교육적인 방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가정내의 문제로 다루어져 사회문제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아동 양육에 있어서 체벌을 중요한 훈육 방법으로 사용해 왔다. 뿐만 아니라 아동을 포함한 가족에 대한 부권을 절대시하는 가부장
사회분화적 특성에 기인하여 아동학대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이로 인하여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매우 미약하여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제도적 전문적 서비스의 개입이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도 부모의 폭력에 의한 아동학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아동학대의 재생산을 초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동학대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생각되는 이유는 사회화 과정의 일차적 담당자인 가정 내에서의 학대가 가정 구성원 개인의 피해를 넘어 가정의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전반에 있어서의 폭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로 간주하는 사고는 널리 공유되어 왔으며, 이는 아동에 대한 부모의 학대행위를 합리화 시켰다. 즉, 부모들이 신체적 체벌을 수단으로 하여 자녀들을 통제하는 권리와 책임 이 자신들에게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사상이 사회 저변에 내재해 왔다. 그리 고 부모들은 신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특히 1990년대 들어오면서 성의 상품화와 가부장제도가 어울어져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게 성폭력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아동 성폭력이며 특히 친족에 의한 아동 성폭력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