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붕당(朋黨)
한국에서는 조선 중기에 성립되어 서로 대립하고 공존하면서 정치를 이끌어 갔다. 지방에서 성장한 사림파(士林派)는 15세기 말 이후 중앙에 진출하기 시작하여 훈구파(勳舊派)로부터의 심한 탄압을 이겨내고, 16세기 중엽 선조 즉위 뒤 중앙 정계를 장악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서인과
좌주문생제(座主⋅門生制)와 국자감시를 없앤다. 감시는 고려시대의 국자감시요, 조선시대의 진사시이다. 주자학을 신봉하는 신진 유학자들은 사장을 배격하고 경학을 중시하였다. 따라서 이들이 집권하게 된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사장시험인 진사시보다 경학시험인 생원시를 중시하게 되었다.
좌주(彌勒座主) 뫼셔 나립(羅立)하라. 이 노래를 풀이하면 이렇다.
오늘 용루에서 산화가를 불러 푸른 그름에 한 조각 꽃을 뿌려 보내네, 은근하고도 정중한 곧은 마음이 시킨 일이니 멀리 도솔천의 부처를 맞으리라.
Ⅱ. 신라시대 향가 도솔가의 원문
今日此矣散花唱良
巴寶白乎隱花良汝隱
直
좌주(彌勒座主)를 모시게 하라.
이것을 풀이하면 이렇다.
용루(龍樓)에서 오늘 산화가(散花歌)를 불러, 청운(靑雲)에 한 송이 꽃을 뿌려 보내네,
은근하고 정중한 곧은 마음이 시키는 것이어니, 멀리 도솔대선(兜率大僊)을 맞으라.
지금 민간에서는 이것은 산화가(散花歌)라고 하지만 잘못이다. 마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