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의 기본 정조 : 자연(自然)
박재삼은 단어의 대립적 의미를 소실시키고 생명의 이중적 현상으로 그려낸다.
아래의 작품에서도 “대립항의 소실”과 “이중적 구도”를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꽃핀/꽃진, 피는 것/지는 것, 어짢달것가/기쁘달것가, 살았닥해도/저승 어디쯤에 호젓이
천진성)과 역사의식(저항성)의 토대를 이루게 된다.
경희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아침 선박》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식칼론》(1970),《국토》(1975),《가거도》(1983),《자유가 시인더러》(1987),《산속에서 꽃속에서》(1991),《풀꽃은 꺾이지 않는다》(1995),《혼자 타오르
천진성구 등지를 가로지르는 112번 국도(북경환선), 남부를 가로질러 한고구, 당고구, 신성, 북대자주 등지의 205번 국도(하북성 산해관~광주), 세로질러 중부를 지나 무청, 천진 지역 당고까지 이어지는 103번 국도(북경~당고), 세로질러 서부를 지나 청구, 당가둔의 104번 국도(북경~복주)가 있음. 이외에도
천진성이다. 결국 조태일의 시적 여정은 저항성과 천진성이 공존하고 갈등한 세계이다.
조태일은 등단 이후 쉼 없는 시작 여정을 통하여 한국현대시사를 견인해 왔을 뿐만 아니라, 신체를 감금당하면서도 변함없는 시세계를 구축해온 보기 드문 시인이자 문학운동가였다. 그만의 시세계와 함께 문학운
천진성이다. 전혀 상반되어 보이는 ‘저항성(반골 정신)’과 ‘천진성(동심)’은 훼손되지 않은 세계에 대한 낭만적 동경과 강렬한 실천의지에 의해 그의 시 속에서 공존하게 된다.
이처럼 조태일의 시 세계는 ‘불꽃’(격정적, 현실)에서 ‘풀꽃’(관조적, 자연사물)으로 옮겨가는 여정이 매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