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청마 유치환(1908~1967)은 1931년 시 「정적」을 <<문예월간>>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그가 남긴 문학적 흔적을 보면, 『청마시초』(1939)를 비롯하여『생명의 서』(1947), 『울릉도』(1948), 『청령일기』(1949), 『보병과 더불어』(1951), 『청마시집』(1954)(여기에 『기도가』와『행복은 이렇
청마시초』를 간행했다. 이 시집에는 초기의 대표작인 <깃발><그리움><일월>등 5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940년 북만주로 이주하여 동랑의 처가 소유한 농장을 관리했는데, 그곳의 벌판을 배경으로 ‘허무의 의지’의 시를 쓰게 된다. 이 만주체험은 청마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대목으로 파악되며 <
청마시초』에 수록되어 있다.
을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1937년 문예동인지 《생리》 최상규, 장응두, 염주용, 박영포, 유치상, 최두춘, 김기섭을 회원으로 함. 5집까지 발행했다고 하나, 1집ㆍ2집의 소장자는 박문하, 3집~5집은 미상이다.
를 부산에서 간행하였고,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간
청마시초』에 수록되어 있다.
1932년 아내의 권유로 신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평양으로 이주했으나, 신학교 입학을 거부하고 모회사의 평양지사 사원으로 근무한다. 1934년 부산시 초량동으로 이주하여, 부산사무소의 사원으로 일했으며 아내 권재순은 유치원 교사로 근무한다. 이 무렵부터 『동아일보
1. 서론
시인 정지용 탄생은 이번 백년이 지났다. 지금도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것에 대하여 그가 정작 작품활동을 한 것은 겨우 20년 남짓하다는 사실이 떠오르면 정지용은 이미 젊어서 현대시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찬탄과 원망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