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최척전>이지만 <옥영전>이라 불러도 무색할 만큼 작품 속에서 옥영의 역할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녀는 자기 쪽에서 먼저 최척에게 사랑을 고백할 정도로 대담하고 적극성을 가지고 있고 정혼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또한 자신의 삶을
최척전 역시 이 시기의 작품이다. 그가 살았던 선조 광해군 인조대는 우리 역사상 하나의 변화점이라 할 수 있다. 당쟁의 시작과 함께 그 당쟁으로 인해 유사 이래 가장 처참했던 전쟁인 임진, 정유재란이 일어난 시대이기 때문이다. 조위한은 바로 이런 시대를, 우리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최척의 아내 옥영은 일찍 부친을 여의고 편모 밑에서 자라났으며, 일생에서 총 6~7번의 자결을 시도한다. 이로 미루어 보건데 옥영의 성격은 유․아동기에 애착형성 대상의 부재로 말미암아 성격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형성되는 전형적인 성격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옥영의 아동기 발
현대인을 위한 고전,『최척전』
최척전은 그 동안 읽어보았던 고전 소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진 작품이다. 최척전을 빌렸을 때 도서관사서의 ‘홍길동전과 표지가 똑같다.’라는 말을 듣고, 그저 ‘홍길동전과 비슷한 영웅소설인가보다.’라고 생각한 것이 이 작품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그
최척전 감상문
17세기에 쓰인 소설이다. 제목만 들으면 최척의 이야기인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러나 곡 최척 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이야기인가?
이 소설은 조선 전기의 문신인 조위한이 쓴 것이다. 기우록이라는 책의 첫머리에 쓰여 있다. 1621년에 한문으로 쓰인 이 작품은 최척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