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급속한 변혁의 결과 새로운 것들이 정신없이 출현하는 한편, 다른 편에서는 낡은 모든 것들이 그대로 잔존하는, 새로움과 낡음의 이중구조-서구화와 국수라는 이중구조와 겹쳐지는- 가 나타났다.
④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기 이전에는 쇄국시대라는 장기간에 걸친 안정과 정체시대가
20세기 최초의 10년을 지배하는 아르누보의 열광이 끝난뒤, 계속하여 바로 등장한 디자인을 정확히 지적하기는 어렵다. 독일에서는 표현파(독일표현주의), 빈에서는 아돌프 로스의 선구적인 디자인, 체코슬로바키아에는 체코큐비즘이 시작된다. 또한 월터 그로피우스는 ‘파구스 구두공장’, 르꼬르뷔
타우트 『일본미의 재발견』등에서 서구와는 이질적인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다. 그 이후 에르빈 베르즌는 『베르즈일기』에서 서구문명을 열심히 받아들이는 일본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구의 평가는 G. B 삼손의 『서구세계와 일본』으로 이어져 ‘일본은 전통문화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