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쓰기 위해 책 내용을 간추려 보고선 한 번 더 놀라게 되었다. 제1부는 ‘역사의 발언’이란 이름에 걸맞게 역사자체에 치중하고 있다면, 제2부는 문학 속에서 역사를 읽어 낸 후, 인류의 공통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1)역사의 발언: 역사에의 새로운 시각 도입,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대
2. 서구중심사관의 비판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시각은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이다. <지구의 젖꼭지로 가는 모험>에서 테오도르 갈레의 판화 “아메리카”를 보면서 유럽을 문명화되고 강력한 남성으로, 아메리카 대륙(나아가 비유럽 세계전체)를 여성화, 성애화
이 글은 근대에 이르러 서구가 역사의 주역으로 급속히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시에 이 세상의 판도를 결정하는 한 가지 원인을 군사력으로 꼽는다. ‘주먹 센 놈이 이긴다!’는 간단한 이치는 저자 스스로 말하듯 단순하기는 하지만 세계사적으로 정말 많은 것을 설명해 준다. 전
아프리카는 미지의 세계로 그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 때 외세의 침략으로 식민지 생호라도 하고 척박한 땅에서 고난도 많았지만 인류역사의 태동이 이곳부터 시작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한 땅을 개척하고 지금도 거기서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의
5. 두껍게 읽기란?
문화사를 기술하는 방법 중 첫 번째는 두껍게 읽기다. 이는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논문인 『두꺼운 묘사』에서 윙크를 조건 반사적인 윙크와 의도적인 윙크를 구분하며 후자는 매우 정확하며 특별한 수단의 의미전달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는 윙크는 조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