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표기
향찰은 한자의 음과 훈을 빌어 우리말 문장을 구현하던 일종의 표음식(表音式) 자차인데, 이를 향가식 표기법이라고도 한다. 겉보기에는 한자를 나열해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신라인들은 그것을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 읽었다. 한자를 빌려 쓸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한문 문법에
음과 훈을 섞어 써서 표기 했다. 그런데 현재 남아 전하는 작품들이 향찰로 표기 되어 있다고 해서 향찰로 표기 되어야만 향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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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향가의 정의
향가의 의미는 중세문학의 대표성을 지닌다고 할 한문학이 번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문학
향가를 곧 사뇌가(詞腦歌)라고도 일컫는다. 사뇌가라는 말은 특히 10구체의 향가를 가 리키는 말로 향가라는 한자어 명칭이 생기기 전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향찰(鄕札)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빌어서 우리말의 문장 전체를 그대로 적던 방법이다. 향가 에 사용되어 '
현대까지 내려온 것은 문학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써 완성된 문학들 사이에 말로써 완성된 구비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향가, 고려가요, 시조, 가사 등과 같은 역사적 장르들은 그 발생에 있어서 구비문학적 성격을 가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문학이 크게 발전하는 한편, 국문학은 위축되었다.
7. 연희의 성장
팔관회, 연등회, 산대회 등의 각종 연희가 성행
8. 문학층의 양분화
한문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상류층인 귀족 계급과 그렇지 못한 평민 계급의 문학으로 분립되는 현상
9. 과도기적 성격
향가, 경기체가, 속요는 그 수명이 길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