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장개방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 나라 농업의 큰 축을 차지해 왔던 한우산업의 장래는 앞으로 우리의 대응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정부에서도 작년부터 축산부문 2단계 투융자계획을 발표하여 지원의지를 표명하였고, 최근에는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안정기준가격을 90만원으로 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FTA 소고기 협상)이 본격화되는 데다 사료값이 크게 오르자 한우 개량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우를 기를 때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개량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량이 잘 된 한우는 그렇지 못한 한우보다 사육기간은 짧으면
한우산업도 가격경쟁은 물론 품질 경쟁 면에서도 외국과의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IMF이후 사육여건의 악화와 수입개방에 따른 불안감의 확산은 사육포기로 이어져 한우두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암소비육의 성행으로 가임암소 두수가 크게 줄어 한우사육기반의 약화를 가속화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특단의 대책 강구가 절실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 그래서 더욱 고통스럽고 난감하다. 축산경제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기획한 현장좌담회 ‘내우외환의 우리 축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한우편에 참석한 한우농가들은 하나같이 절박하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I. 서론
21세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축산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축산물 수입시장 개방에 따라 생산, 유통, 가공, 수입, 수출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한국 축산은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이것은 한국 농업의 미래를 생각할 때 심히 우려되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