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병기하고 교육용 한자를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한자병용과 한글전용의 해묵은 논쟁이 재기되었다. 논쟁은 처음 에는 한자병용 문제에서 촉발되었지만, 잠복해 있던 한자혼용론이 이를 계기로 표면화되면서 문자정책 전반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자병
개념을 분화시킬 수 있고 동시에 `법`이라는 공통분모에 의해 양자가 관련된 것이라는 것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도 단순 무식 과격하게 한자전부를 몽땅 몰아내자는 주장이 성립할 수는 없다. 국한혼용은 결코 한자를 많이 쓰자는 것이 아니며, 漢文 중심의 어문생활을 하자 함도 아니다.
Ⅰ. 개요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책 당국은 한자병용 방침이 지금 국민의 반대에 부딪쳐 있지만, 요 시기만 넘기면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국민들은 늘 그때만 떠들썩하지 일단 그 시간만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존재니까 하면서 말이다. 한자병용에 대한 반발도 배타적이고
3. 한글 전용론과 국한 혼용론의 논쟁사항
3.1 한글 전용론의 긍정적 측면.
3.1.1 한자 습득의 난해성 (보충)
한글 전용론자들이 주장하는 한글 전용론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문자의 쉬운 체득이라는 점이다. 즉, 한글은 익히기가 쉬운 반면에 한자는 익히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들 주장의 요
한자가 도입된 이후로, 한자어가 우리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한문은 우리말에서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문의 영향 때문에 한글만으로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으므로 한자와 우리말을 같이 표기해야 한다는 국한문혼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맞서 한글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