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누구나 어릴 적에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도깨비나 귀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동화책을 보면서 나오는 도깨비들을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네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요괴나 도깨비는 우리에게 묘한 정감과 향수를 일으키는 존재들이다.
虛舟)라 하는 이로 벼슬이 이조참판에 이르렀다. 그의 아버지 익겸(益兼, 1614-1636)은 성균관 생원으로서 병자호란 때 순절했는데, 그때 만중은 어머니 뱃속에 있었고 그의 형 만기(萬基)는 바야흐로 다섯 살이다. 후에 만기의 딸이 肅宗(숙종)의 비 인경왕후(仁敬王后)가 되었으니 만중은 인경왕후의 숙부
소파 오효원은 1889년 3월 3일에 首陽山人 夢今翁 吳時善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표현에 의하면 “눈이 맑고 눈썹이 빼어났으며 입이 네모지고 귀가 둥그런(目淸眉秀口方耳圓)” 모습으로 태어났으니, 잘생긴 남자의 기상을 타고났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소꿉장난이나 바느질보다는 붓으로 벽에
조선 중기회화는 명종부터 숙종까지 1550년에서 1700년으로 본다. 이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주변국가들과의 전쟁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힘들어지고, 치열한 당쟁으로 정치 외교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지극히 불안했던 시대였지만 성리학과 양명학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회화 부분에서는 많은
풍류의 멋이 넘치는 여인, 오효원
Ⅰ. 서론
▶오효원의 생애
▷남자 옷을 입고 글 배우러 다니다
소파 오효원은 1889년 3월 3일에 首陽山人 夢今翁 吳時善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표현에 의하면 “눈이 맑고 눈썹이 빼어났으며 입이 네모지고 귀가 둥그런(目淸眉秀口方耳圓)” 모습으로 태어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