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서 겹치는 내용이 거의 없다. 이것은 저자가 가진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깊은가를 짐작할 수 있다.
Ⅱ.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대한 서평
감옥이라는 중압감 아래에서 너무나 평온한 사색과 글을 써낼 수 있다는 사실이 사실 잘 믿기지 않았다. 감옥의
시야, 수족을 한정하고 사고마저 한정한 사각형의 좁은 공간에 비교해 내가 얼마나 자유로운 곳에서 살고 있는지 더럽고 역겨운 하수구를 통하지 않고서도 얼마나 자유로운 곳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불평불만을 하고 있는지 확실히 느끼게 된 책과 영화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끝까지
이 책은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방송가이자 칼럼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인 미치 앨봄의 작품이다. 루게릭병으로 길고도 험했던 항해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미치의 은사 '모리'가 들려주는 인생강의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대학시절 미치에게 마치 친구와도 같았던 모리 교수와는 졸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93년에 나온 영인본 <엽서>는 20년 긴 세월을 '짐승의 시간'에 묶여 지내야 했던 우리 시대 한 양심수의 고백이자 연서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 아직도 놓지 않은 경제학자의 시각
"열한가족이 받은 징역이 도합 242년. 지금까지 산 햇수가 140년. 한마디로 징역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