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최서해(崔曙海)ㆍ이기영ㆍ이익상ㆍ주요섭(朱耀燮)ㆍ이상화 등을 들 수 있다. 카프의 본격적인 활동은 1926년 준기관지 성격의 [문예운동]을 발간하고, 다음해 9월 이른바 조직의 제1차 방향전환이라 불리는 조직개편과 함께 이루어진다. 도쿄에서 활동하던 조중곤, 이북만, 한식 등이 제1차 방향
1. 최서해의 작가세계
최서해는 자신이 숙명처럼 지니고 살아왔던 가난의 문제를 거의 모든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간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중국인들을 적대 세력으로 보고 있으며 지주들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윤리 의식적인 측면에서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1927년 무렵 이후부터
최서해이다. 유기용, 「최서해」, 『한국문학 작가론4』, 집문당, 2000, 247쪽
당시 상황에서 소위 빈궁 문학으로 대표되는 그만의 차이점은, 가난을 소재로 했다는 것은 아니었다. 문단에서도 그와 같은 소재는 다뤄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독특함은 부유한 계층 출신의 작가들의 작품과는 판이한 경
1. 들어가는 말
주제는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와도 떼어져서는 생각되기 힘들다. 특히 「박돌의 죽음」은 한국 근대소설에서 리얼리즘 문학경향을 가졌던 대표적 작가인 최서해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주제와 관련해 작가와 시대적 상황, 문학적 경향 등을 풍부하게 파헤쳐 보아야할 필요가 있다. 지
Ⅰ. 개요
서간체 형식으로 1인칭 서술자 시점의 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박'은 친구 '김'에게 자신이 간도로 건너 온 후 역경과 X단 (-전선)에 뛰어들게 된 까닭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궁핍에 시달리면서 주인공은 점차 근면과 정직에 응당한 보답을 주지 않는 사회 체제에 회의를 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