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를 중심으로 영혜와 영혜를 둘러싼 세명의 남성인 아버지, 남편 그리고 형부사이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는 전형적인 생태주의와 여성주의가 결합된 에코페미니즘의 관점과 연관시켜볼수 있고 남녀평등과 여성의 자유를 주장하
한강’을 권해 주셨다.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간결한 문체, 구수한 사투리, 작가의 주관적인 의견이 있는 이 책은 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도 했다. 작가는 『한강』을 민족분단의 상징인 '한 많은 강, 한스
Ⅰ. 작가 한강과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각각 당선되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와 장편소설 『검은 사슴』,『그대의 차가운 손』등이 있
☻줄거리☻
비디오 아티스트인 ‘그’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아 있는 몽고반점을 상상하며 강한 예술적 영감을 받는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성욕에 빠진다. 자살을 기도한 후 정신질환 치료를 받던 처제는 남편의 이혼 요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혼자 살아간다. 그녀의 표정에선
소설로 주목받아온 만큼『태백산맥』출간 이후, 조정래 작가는 수년간 작품의 불온성 시비에 휘말려 고초를 겪기도 했다.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해 이념의 금기 지대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점이 그 이유가 되었으나, 한편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