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경멸되고 분리되어 있던 미군 상대 기지촌 성판매 여성들은 故 윤금이 씨 사건의 경우처럼 미군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야 비로소 ‘한국인’으로 ‘우리의 누이’로 포섭되었던 것이다. 기지촌 여성이 한국인이 아니라 미군에게 살해당한 경우에만 문제를 제기하는 민족운동진영의 시각에
사회 체제 내에서의 매매춘을 '윤락'이자 개인적 상행위로 보는 시각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제약을 느껴서일 수도 있다.
종전이 아닌 휴전, 그래서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도 불리는 한국 전쟁, 그 전쟁과 분단 체제가 낳은 기지촌 매
이미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은 36.8%. 반면 부정적인 연상(聯想)은 58.3%나 됐다. 물론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라는 응답이 33.2%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러나 ‘미군범죄’를 떠올린다는 응답도 28.8%였다. 그 다음이 ‘환경오염’(11.5%), ‘점령군’(10.6%), ‘기지촌’ 순(順)이다.
예상은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
1. 영구주둔기지
미국 본토 및 그에 준하는 안보상의 핵심이익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대규모의 미군을 상시 주둔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사시 역내 및 세계지역으로의 증원의 중추를 담당. 미국 본토, 괌, 영국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막고 공고한 평화상태를 구축해 나가는 일이다. 또한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조는 한미 군사동맹체제의 형성과 특징, 주한 미군에 대한 여론 동향, 미군의 철수에 대한 입장들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