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 ,건축학부 , 건축사, 건축시공, 건축] 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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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공학 ,건축학부 , 건축사, 건축시공, 건축] 경동교회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경동교회 소개
- 예배의 장
- 만남의 장
- 축제의 장
▶ 이미지의 추출
본문내용
경동 교회는 전쟁 후 임시로 지은 가건물로서 사용되다가 창립 20주년인 1965년부터 옛 건물을 헐기로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새로운 교회당 건립은 많은 난항에 부딪힌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안이 제시되는데 모든 건물은 전면적으로 보수하는 방안, 대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이전하는 방안, 현장소에 새로운 교회를 신축하는 방안이 거론되었다. 이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현 장소에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교회당을 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1979년 11월 11일 교인들이 3억 5천원을 헌금하고 1980년 1월 1일 건축 위원회를 구성하여 교회당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김수근이 이 교회의 설계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공간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양우석이 교회의 장로였기 때문이었다. 그의 주선으로 당대의 카리스마적 존재였던 김수근과 원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후 1980년 2월 공간 연구소와 설계 계약이 체결되고, 그해 8월에 설계가 완료되었다. 이런 형태의 교회 건축이 지어질 수 있었던 것은 강원룡과 경동 교회가 가지는 독특한 성격 때문이다. 강원룡과 경동교회는 한국 개신교의 여러 교파 가운데 진보적인 그룹을 형성하는데, 그들이 끈질기게 추구해온 신앙은 "바로 역사의 현장 속에서 교회는 무엇인가? 라는 물음과 그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미 도래해 있지만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많은 현실참여를 시도하였고, 따라서 이 교회는 보수적인 교단들로부터 배척을 받기도 하였다. 이런 교회의 성격은 교회 건축에도 반영된다. 건축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건축이 가지는 보편성뿐만 아니라, 교회가 발을 디디고 있는 바로 이곳, 즉 한국의 특수성도 큰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처음의 디자인 방향은 대지가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시적인 맥락을 존중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로에 면해 있는 부분을 계단식으로 처리하여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고자 했다. 이런 생각은 경동 교회의 정신과도 부합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우 기능상 상당한 무리가 따랐다. 또 이 개념은 종교 건물로서 가져야만 하는 경건한 분위기를 상당히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초기에 계획한 계단식 건물 개념은 옥상 채플로 대체되고, 건물은 도시 맥락과는 완전히 단절된, 오히려 차별성이 강조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옥상 채플은 공간이 제안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교회측에 의해서 매우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진 개념이다. 이것을 강원룡은 "두 가지 의미, 즉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아울러 전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예배와 축제를 뜻한다." 고 받아들였다. 한 여름밤 젊은이들이 별을 보면서 예배를 보는 모습은 분명 인간에 대한 신의 축복으로 여겨질 만한 것이다. 옥상 채플은 지상으로부터 솟아 오른 매스들로 둘러 싸여서, 더욱 아담한 공간으로 승화된다. 이 매스들은 중앙의 한 점으로 수렴되도록 고안되어 중심을 향한 강한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에서 교회 전면의 두 개의 매스는 다른 것보다 더 높이 돌출 되어 있어서 복잡한 도심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지가 협소하여 십자상을 세울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이들을 이용하여 교회의 강한 이미지를 주려고 하였다. 김수근이 지은 모든 종교건축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독특한 외부 공간 개념이다. 이 개념을 처음 생각한 의도는 신성한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예배 자체도 중요하지만 예배를 드리러 가는 마음도 건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에 있어서 가장 뚜렷하고 오래 된 전이의 문제는 종교건축에서 잘 나타난다. "그것은 신과 인간 사이의 극 복 할 수 없는 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성과 속'이라는 개념으로 구체적인 표현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입 공간은 이 두 개념 사이의 전이 공간으로 상반된 두 상황의 극단적인 충돌을 막는 완충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며, 동시에 진입 행위 자체가 신으로 향하는 하나의 종교적 행위로서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의 사찰 건축에서도 잘 나타난다. 예를 들면 일주문과 금강문, 천왕문과 같은 여러 산문을 통과하면서 체험하는 공간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일단 일주문을 들어서면 유인감을 느끼게 되고, 변화로운 진입과정이 전혀 지루함이 없이 즐겁게 전개된다. 특히 경사가 급한 곳에 세워진 사찰의 경우 지형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드라마틱한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대지를 조성하기 위해서 여러 개의 단을 형성함에 따라 "진입축 선상에는 하나의 독립된 기능을 가진 건물보다는 각 단마다의 여러 건물들을 시각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건물을 배치하는 것이 한국 사찰에서의 일반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국 건축의 특징을 현대화시키기 위해서 부심하고 있었던 김수근에게, 성과 속을 매개하기 위해서 제안된 진입 공간의 개념은 매우 적절한 아이디어로 비추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