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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본론
⑴ 허균의 생애
⑵ 허균의 사상
⑶ 허균의 문학관
⑷ 구성
⑸「홍길동전」의 형성배경
⑹ 주제
⑺「홍길동전」의 쟁점들
3. 결론
⑴ 허균의 생애
허균은 양천 허씨로 고려 충렬왕 때 청렴한 정치가였던 허공의 후손이며 난설헌(蘭雪軒)의 동생으로 자를 단보(端甫) 호를 교산(蛟山)·성소(惺所) 등으로 일컬었다. 명문의 집안 자손으로 5세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9세에 이미 시를 지을 줄 알았다고 한다. 12세에 지방의 관찰사였던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둘째형과 친한 친구사이였던 이달(李達)에게 시를 배우게 된다. 이달은 문장에 뛰어나 최영창, 백광훈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으로 꼽혔으나 서자라는 신분으로 벼슬길이 막힌 것을 통탄하여 방랑으로 세월을 보냈던 인물로 허균의 인생관과 문학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그는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한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현실에 참여하기 위한 사상을 키워 나간 것으로 보인다.
⑵ 허균의 사상
첫째, 허균은 인본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는 신분과 관계없이 골고루 재능을 주기 때문에 국가는 모름지기 인재를 고루 등용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가문과 과거로 등용을 제한하는 것이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여 인간의 타고난 능력이 잘못된 제도와 인습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사상을 피력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인본사상은 「홍길동전」을 비롯한 다른 소설로 형상화되기도 하고 사회활동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논설 유재론(遺才論)을 통하여 표현되기도 하였다.
둘째, 허균은 또한 민본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위정자의 횡포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고자 하는 애민정신에서 나온 것으로 그의 논설 호민론(豪民論)에 잘 드러나 있다. 호민론은 16세기 이래 빈발했던 농민 반란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이러한 생각이 「홍길동전」에서는 호민이라고 할 수 있는 길동이 활빈당 두목이 되어 불의의 재물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도로 나누어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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