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몽골인들이 번역 작업을 수백 년 전부터 해 왔으며 충분한 경험과 전통이 있습니다.
몽골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외국 문학”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현재 이 과목에서는 “현대한국문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 작가의 삶과 창작활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몽골어로 소개된 한국 문학 작품을 1921-1990년, 1990년 이후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몽골어로 소개된 많은 한국시 번역집중 『현대시 I, II』 (번역 권승훈, 데·담바)와 『한국 명시 50선』 (번역 이안나/)이라는 작품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이 한국의 시대별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승훈, 이안나 교수님이 번역한 이 시집은 한국의 시를 이해 하고 감상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도록 한 것으로서 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몽골인...
역사, 혹은 문학사의 기술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배제’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무엇을 ‘정전(canon)’으로 삼을 것인가, 우리가정전이라고 받아들였던 것의 실체와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연구자가 선택한 방법론은 무엇인가의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기존 역사에서 주목되어진 것들, 혹은 문헌으로 남아 전승되어오는 과거의 유산,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의 -미국의 입장에서 는 한국학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다시 일정한 기준과 방법론에 의해 새로운 해석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적 의미의 또 다른 정전 성립을 시도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한 ‘구술성(orality)’이라는 주제는 넓은 의미에서 정전(canon) 성립의 문제와 맥락을 같이한다. 필자는 최근 ‘한국문학을 처음 접하는 벽안의 연구자들이 처음 주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