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플라톤이 죽은 후 아카데미아의 원장이 된 플라톤의 조카 스페우시포스는 수학에 대해 과도하게 강조했는데, 수학보다 경험적인 자료들에 좀 더 관심이 많았던 아리스토텔레스와 맞지 않았다. 그리하여 기원전 348년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미아를 떠나 헤르메이아스 왕의 초빙으로 아소스에 갔다. 그는 아소스에서 3년을 보낸 후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에서 머물면서 그곳에서 생물학의 탐구, 특히 해양 생물의 다양한 생태를 연구했다.
그 후 기원전 343년에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 대왕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초빙하여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으로 삼았다. 그는 장래 통치자의 스승으로서 정치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158개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정치 제도를 수록 비교한 방대한 정치 제도집을 구상하게 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라 생각된다. 필립포스가 죽은 후 알렉산드로스가 왕위를 계승하자 스승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임무도 끝났다. 그리고 다시 아테네로 돌아갔다.
기원전 335년에 아테네로 돌아온 후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그의 생애 중 가장 생산적인 시기가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리케이온에 자신의 학원을 세운 것이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제자들은 숲 속의 산책로 페리파토스를 거닐면서 철학을 토론했다. 그의 학원은 제자들끼리 자체 내의 지도자를 서로 교대해서 담당하는 형식적 절차를 발전시켰다. 12년 동안 아리스토텔레스는 리케이온의 원장으로 남아 있으면서 교육과 강론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과 새로운 논리학, 철학, 과학의 모든 주요 분야에 대한 그의 주요 사상들을 발전시켰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발생했던 반마케도니아적 정서는 아테네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을 매우 위험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리케이온을 떠나 칼키스로 피신했고 기원전 322년 그는 오랜 지병인 위장병으로 사망했다.
2. 논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주된 관심은 증명형식들과 관련되어 있었고, 따라서 그가 특히 집중했던 문제는 인간이 실재에 대해 정밀한 언어로 진술할 수 있는 것, 즉 어떠한 사물이 존재하면 왜 그것은 이러저러한 모습으로 존재하는가에 관한 문제였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과학은 참된 명제들로 구성되며 그것들은 왜 사물들이 이렇게 행동하고 저렇게 존재해야 하는가를 설명해 준다.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형성하는 언어인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사유에 대한 연구로서 단어들은 그 사유에 대한 연구들이다. 즉 그것은 사물의 본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반영하는 사유를 분석함으로써 진리에 도달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확실히 사유는 실재를 항상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언어와 실재 간의 좀 더 적절한 관계의 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논리학의 기능이다.
2 - (1) 범주와 추론의 출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