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을 레저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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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을 레저로 즐기자
한때 로또 복권의 1등 당첨금이 800억 원을 훨씬 넘었을 때 로또 열풍을 뛰어넘어 로또 광풍이 전국을 강타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전국의 국민은행과 로또 판매점은 개점과 동시에 찾아온 손님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특히 은행의 점심시간과 폐점시간 직전에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 중에 로또 복권을 구입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지경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로또 복권계’를 조직하여 함께 당첨금을 나누어 갖자며 ‘로또 동우회’를 만드는가 하면 어떤 직장에서는 직장인 70명 전원이 1만원씩 투자하여 복권을 사고 당첨금은 전 직원이 함께 공평하게 나누어 갖기로 하였다며 흥분에 젖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열기는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로또가 sOx라는 검색어를 제치고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지난 4일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로또복권 관련 카페만도 무려 230여개나 된다고 하니 야후와 네이버, 라이코스, 엠파스, 한미르 등 각종 포털 사이트에 마련된 ‘로또 카페’의 숫자는 엄청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는 로또란 무엇인가?
‘로또’는 이태리어로 ‘행운’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행운’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된 해석에서 나온 것인가 하면 우리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잎 크로버’가 순수 우리말로 ‘네 잎가진 토끼풀’이라는 것이다. 원래 크로버는 세 잎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어쩌다 네 잎가진 기형아가 탄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형아인 ‘네잎 크로버’를 발견하고서는 그렇게 행운이 좋다고 박수를 치며 자랑하는 것을 보면 가관이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애교라고 봐줄 수가 있다. 문제는 알만한 나이와 신분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814만 분의 1에 해당하는 ‘로또복권’의 당첨률에 목숨을 걸고 대박의 환상에 젖어든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상점에서 개인 당 10장 밖에 팔지 않으니까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면서 ‘로또 복권’을 사느라 정신이 없다. 정말 이들이 21세기의 살아있는 기형아 ‘네잎 크로버’가 아닌가? 큰 우려가 된다.
‘로또복권’의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 분의 1에 해당한다고 말하였는데 이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오는 느낌은 실제 확률보다는 적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다른것과 비교해 보면 보다 더 다가올 것이다.
보험 전문가들에 따르면 골프에서 홀인원 할 확률은 통상 2만 분의 1이며, 자동차 사고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3만 분의 1 정도이며, 화재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40만 분의 1, 벼락을 맞아 사망할 확률은 50만 분의 1, 로또복권이 아닌 주택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540만 분의 1, 그보다 금액이 높은 ‘또또복권’은 500만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같은 것에 비교해볼 때 ‘로또복권’의 814만 분의 1의 확률은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의 16분의 1에 불과해 사실상 ‘제로(0)’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확률에 기대를 걸면서 사행심에 빠진 사람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혹시 모른다‘는 요행심리로 요행에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행심과 요행심리는 노동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 생산력을 저하시키고 국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사행심과 요행심리는 인생을 허무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인생을 낙오자로 만든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더 나아가 복권에 떨어진 후 나타날 국민적 실망감과 아울러 수천억원의 "국민적 사기"를 맞고도 당첨이 안되면 웃어 넘기고 당첨되면 인생 역전이라는 아주 관대한 마음으로 평생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의식이 더 큰 문제이다.
다른 복권에는 일어나지 않던 열풍이 로또복권에 부는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하나는 자신이 직접 번호를 선택하여 자신의 꿈이며 행운을 담아서 참여한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꼭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1등 당첨금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월되어 어마어마하게 커진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1등 당첨금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판매금액에 따라서 조정되어 큰 액수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매력아닌 매력에 사람들이 모두 몰리게 된 것이다.
정말로 당첨만 된다면 인생역전이라는 말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첨된 당첨자는 행복할까?
우리는 여기서 지난 6회차 로또복권에 당첨되어 그 당시에는 엄청난 대박을 올린 J씨의 예를 들어 과연 당첨자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를 예로 들어보자
지난 제 6회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돼 65억 7000만원을 받은 J씨가 SBS ‘생방송! 세븐데이즈’제작진과 지난달 25일 만나 당첨금 수령 이후의 심경에 대하여 대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40대 가장인 J씨가 당첨금을 수령한 이후 삶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주변사람들의 말이 누가 와서 당신을 괴롭힐지도 모르니 항상 조심하라고 얘기들 한다.”고 말했다. 핸드폰 선전에 나왔던 산골 영자 아버지의 죽음을 염려할 이웃들의 자상한 배려이지만 그에게는 왠지 공포의 말로만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일만에 살이 5㎏이나 빠졌다고 한다.
J씨는 그동안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고생했던 아내에게 생활비로 쓰라고 당첨금을 제일 먼저 주었다고 말했다. 또 대형급 중고차를 하나 구입했는데 왜 굳이 중고차를 구입했느냐고 묻자 “돈 있다고 뻐기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 중고차를 샀다”며 쑥스러워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는 로또 열풍 때문에 T.V에서 자신이 당첨금을 받았던 장면이 자주 나와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 “오늘 방송도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느냐?”고 물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방송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너 아니냐?’고 묻는 전화도 많았고 실제로 알아보는 사람도 많았다며 제작진에 철저한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고 한다. 극도로 조심하는 것이 역력하게 보였다.
그런가하면 2030대 직장인 500명에게 복권의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고액복권에 당첨되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1등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주택마련(23.2%), 세계여행(20%), 이웃돕기(15.3%), 사업 또는 창업(13.6%)의 순으로, 여성은 세계여행(23.5%),주택마련(23%), 저축 및 주식투자(16.2%), 가족연인에게 선물(12.4%) 순으로 응답했다. 이렇듯 삶의 순수함과 진실함 보다 뜬구름을 잡는 거와 같은 핑크빛 행복에 사람들이 모두다 집단 체면에 걸려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