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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존재하며 산업이 대중화될수록 그에 따른 전망도 무수히 쏟아져 나오게 되어있다. 컴퓨터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역시도 초기생산단계에서 부터발전을 거듭하는 순간순간까지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러나 현재 빛나는 컴퓨터의 개발속도와 발전을 처음부터 예측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이 컴퓨터 산업의 존재를 믿지 않는데서 시작되었다. 컴퓨터 탄생의 초창기였던 19세기 후반, 당시 최고 지성이며 하버드 대학의 수학자이자 미국 국립연구협회 회원이던 하워드 에이콘은 컴퓨터는 컴퓨터산업이란 생겨나기 어렵고 컴퓨터의 거대한 크기와 비싼 가격 때문에 전국적으로 필요해 봤자 6개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그 사용도 국방, 의학과 같은 일부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컴퓨터산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IBM에서도 같은 견해를 보이며 출발하였는데 초기 IBM의 경영자 토머스 왓슨도 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5대 정도만이 팔릴 것이라 예측하였었다.
이는 PC산업이 시작될 1970년대에도 여전히 지속되었는데 PC산업에 대한 전망도 컴퓨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관적이었다. PC를 남자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정도로 밖에 치부하지 않았던 IBM사도 PC산업 진출을 미루다가 이후 뒤늦게 사업에 참여했을때, 가장 핵심 기술인 CPU와 운영체제를 외주를 주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괴물을 만드는 우를 범했다. 이후 IBM은 이들에게 컴퓨터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 때 PC시장의 빛을 예측한 사람들이 바로 빌게이츠와 스티븐잡스이다. 이들은 산업에서 희망을 보고 대형회사가 참여하지 않는 산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빌게이츠도 정확한 전망을 예측한 것만은 아니다. 그도 인터넷이라는 무서운 물결을 낮게 평가하며 누구나 주고 받는 정보들은 신뢰성이 부족하며 인터넷은 쓰레기라고 혹평했었다. 이후 결국 인터넷에 들어 와 MSN.COM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이미 늦었었다. 이때의 실수로 현재까지도 인터넷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쉽은 크지 않다.
개인뿐만 아니라 공신력있는 세계적 언론에서도 IT산업에 대한 전망은 정확하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IT 미디어인 CNET이 98년도를 앞두고 IT에 대한 전망을 하였을 때 CNET는 ‘조만간 사라질 10개의 최신 기술들’ 이라는 다소 파격적 전망을 제시하며 푸쉬 기술, ISDN, 56K 모뎀, 인터넷 폰, Net PC, 스팸 방지 기술, PDA, PC TV, 자바, 대형 TV 등의 기술의 소멸을 예측하였다. 당시 인터넷 열풍과 벤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IT에 쏠려 있었기에 CNET의 보고서는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관련주가는 폭락하는 등의 일이 있었지만 현재 이들 중 ISDN과 56K 모뎀만 빼고는 예전보다 훨씬 발전된 기술을 보이고 있다.
왜 이렇게 권위있는 이들의 예측마져도 IT산업에서는 어긋나는게 많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IT산업의 응용가능성과 융합의 자유성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 단점으로 지적한 문제들을 다양한 응용가능성으로 IT산업은 극복해 나가며 타 산업과의 무한한 연계가능성으로 IT산업은 소멸하기는 커녕 더욱 진보해 나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바로 IT가 꿈을 그리고 만들어나가는 산업이라는 사실때문 일 것이다. 현실적 어려움에서 꿈을 그리고 그것을 키워 실현해주는 산업, 이것이 IT산업이기에 우리는 꿈을 멈출수 없는 것이다. 끝없이 도전하는 자들이 넘쳐나는 산업. 그것이 IT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1. 컴퓨터 산업 정의
컴퓨터 산업(computer 産業)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하드웨어 설계, 컴퓨터 네트워킹 인프라, 컴퓨터 부품 제조,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제공을 수반하는 전반적인 사업 분야를 서술하기 위해 쓰이는 총체적 용어이다.
■구분
(1)하드웨어
원래는 쇠붙이라는 뜻인데,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central processing unit) ·기억장치(memory unit) ·입출력장치와 같은 전자 ·기계장치의 몸체 그 자체를 가리킬 때에 사용한다. 하드웨어는 주로 전자부품과 기계부품으로 나눈다. 전자부품은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중앙처리장치의 연산 ·제어회로나, 기억장치 ·입출력장치의 제어 ·판독 ·쓰기회로 등에 사용되는데, 점차 회로의 집적화(IC)가 진척되어서 크게 변혁하고 있다. 기계부품은 대용량 기억장치 ·입출력장치에서 특히 중요하며, 고정밀도이고 강고(强固)한 것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