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logy of Paradise Lost Satanic Objection of Nature
분야
hwpSatanic Objection of Nature
사탄이 세상 속에서 그의 위치에 관한 생태학적 인식에 대한 반감은 현대적 자아 개념의 증상이다. 사탄은 그 자신을 환경과 다른 것들로부터 이질화되고 추상적인 관점으로 인식하며 그의 자아개념은 4권의 독백에서 잘 표현된다. Matthew Jordan이 주장하듯이 『실낙원』에서 독백은 “이질화된 대상으로서 존재하기를 거부하는 개체로서 자아를 의식하는 것과 분리될 수 없다.” 사탄은 그를 둘러싼 우주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태양을 향해 독백을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구현하게 된 이질화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자신과 환경을 구분하는 것은 자기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 “가엾구나, 나여! 어느 쪽으로 피해야 하나, 무한의 분노와 무한의 실망을 어느 쪽으로 피하든 지옥, 자신이 곧 지옥일 뿐”(4. 73-5). 자신이 추방자가 되었다는 사탄의 인식은 모순적이게도, 1권 252-5행에서 “너의 새 주인을 맞으라, 장소나 때에 따라 변치 않는 마음의 소유자를 마음은 마음이 제 집이다, 스스로 지옥을 천국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 주장을 떠올리게 한다.
밀턴은 사탄을 그리면서 육체에서 정신을 분리시키는 것과 장소에서 정신을 분리시키는 것의 위험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이 현상은 정신에 대한 데카르트의 이론의 발전으로 인해 밀턴이 살던 당시에 가장 강력하게 나타났다. 데카르트의 공식에서 지식의 근본은 정신 그 자체이며, 신체와 세상으로부터 이질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논리를 등장시킨다. 밀턴은 이와 유사한 종류의 주관주의를 『실낙원』에서 사탄에게 부여한다. Ken Hiltner가 주장하듯이 사탄에 대한 밀턴의 묘사는“주관주의에 대한 고발장이다: 주관주의자 사탄이 상상한 자유와는 거리가 멀고, [...] 그는 정신 그 자체에 의해 구속받고 있다.” 『실낙원』의 유기적이고 살아있는 우주 속에서 정신과 물질은 통합되어있으며 주관주의는 현실의 부정인 동시에 오만의 한 형식이다.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려는 사탄의 욕망에 내재한 정복욕은 우주의 본질에 대한 그의 고의적인 무지(blindness)에 의존한다. 사탄이 정복하려는 우주는 지옥은 타락한 천사들의 “알맞은 거주지”이며 그들의 죄로 “더렵혀진” “끔찍한” 몸이 더 이상 천상의 땅과는 맞지 않는 곳이다(6.876, 661, 691). 가장 근본적으로는, 환경을 극단적으로 변형시키려는 사탄의 야망은 신성하게 창조된 피조물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다른 창조물들과의 상호연관성의 영향을 거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