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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던의 시에 죽음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점에 있어서는, 다른 시인들이 근접할 수 없다. 심지어 토마스 하디(Thomas Hardy)의 방대한 시적 작품이 어두움으로 종종 평가되는데, 죽음에 대한 던의 흥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의 작품은 죽음과 관련된 이미지와 생각이 스며들어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산문과 편지들에서 보면, 그가 가끔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구인 Sir Henry Goodyer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그는 장래가 촉망되고, 비극적 사건에 연루되지도 않았을 때 조차,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인정한다. 그는 영어로 출간된 자살론(Biathanatos)에서 자살의 첫 번째 방어에 대한 글을 썼다.
이 장에서는 던의 시적 개성으로서 죽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수많은 시들을 자세하게 분석해 볼 것이다. 우리는 그의 연애시 내에서 편의상 전체적으로 시들을 다루고, 주요한 전기적 정보을 분석하는데 쓰여질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 다른 위대한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던의 생활도 간단하지가 않다. 그러나 분석적인 도구는 의문이 가지는 것이기에 우리의 지식을 그의 생활에 활용하면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이 많은 비평가들에게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의 경우, 제임스 1세 궁정의 위험한 분위기에서 그의 원고가 유포되고 있을 무렵, 그의 사생활에 대한 요구가 주로 만들어졌다라는 심각한 여러움이 있다. 그의 삶, 후원자와 친구들과 관련된 자료들도 있지만, 이미 앞에서 배웠듯이, 분석의 중심에는 작품 자체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유명한 시 중에 성 루시일의 야상시(A Nocturnall upon S. Lucies Day)로 시작해 보는데 분석이 끝날때까지 이 시의 인상적인 명성들은 남겨두도록 하자. 12월 13일 성 루시일의 날이었다. 루시(Lucy)라는 이름은 그의 후원자였던 베드포드 백작부인(countess of Bedford)의 세례명도 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던의 딸의 이름이기도 했다. 성 루시일은 일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지금부터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시를 읽어보도록 하자.
[성 루시일의 야상시, 연중 가장 짧은 날]
오늘은 이 해의 한밤중이자. 이 날의,
루시일의 한밤중이다. 그리고 그녀는 겨우 일곱 시간 모습을 드러낸다.
태양은 소진되어, 이젠 그의 화약통이
폭약 불꽃을 터뜨릴 뿐, 한결같은 빛을 보내지 못한다.
세상의 모든 수액은 가라앉았다;
온 세상의 향유를 수종에 걸린 땅이 마셔 버렸다.
그쪽으로, 마침 침대의 다리로 향하듯이, 생명이 움츠러들어,
